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예비 신부의 절절한 추모결혼을 불과 5개월 앞둔 예비 신랑이었던 고(故) 노태영 소방교. 전남 완도에서 발생한 수산물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그의 곁을 지키려 했던 예비 신부 A씨가 남긴 편지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A씨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바보같이 착한 우리 남편'이라며, '얼마나 뜨겁고 무섭고 두려웠을까'라며 마지막 순간의 고통을 헤아렸습니다. A씨는 '화재 출동 나갔는데 실종이라는 연락을 받고 내 세상이 무너졌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하며, '미운 모습이라도 있으면 그걸 탓하며 살 텐데, 나는 탓할 것도 없이 후회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년간 함께한 시간 동안 오직 좋았던 기억만이 남아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