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 지역 민원으로 난항
서울 수서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새로운 종단철도망의 핵심이 될 '수서~광주 복선전철(수광선)' 사업이 노선 변경 요구 민원에 막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1조 11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수도권과 내륙을 잇는 '제2의 경부고속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지난해 초 착공 예정이었던 계획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수광선은 경강선과 연결되어 강릉까지, 서원주에서는 부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안전 우려 제기된 노선 변경 요구
수광선 사업은 총 3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 중이며, 이 중 2공구와 3공구에서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었습니다. 2공구의 경우, 서울 강남구 자곡동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수광선이 단지와 매우 가깝게 지나 진동, 소음, 지반 침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3공구의 성남시 여수동 아파트 주민들은 주민 동의 없이 기본계획 노선이 변경되었고 단지 지반이 약해 안전에 큰 우려가 있다며 노선 우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최신 공법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득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서역 복합개발 사업도 중단 위기
2공구와 3공구 사업 지연은 수서역 상부 복합개발 사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서역 환승센터 지하에서 수광선이 출발하는 만큼, 세부 노선이 확정되지 않으면 복합개발 공사 역시 시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복합개발 사업은 10만여㎡ 부지에 환승센터, 백화점, 업무시설, 호텔, 의료시설 등을 포함하는 민자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사업 지연으로 인해 컨소시엄의 특수목적법인(SPC) 자본금이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자금 투입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업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
사업 관계자는 강남구청이 지역 민원을 이유로 환경영향평가 초안 접수 및 공람을 거부하는 등 사업에 차질이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관련 절차를 대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민자사업자들이 철수할 경우 재공모가 이루어질 수 있으나, 민원 해결에 진척이 없다면 후속 사업자 확보도 어려워 수서역 상부개발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SPC의 자본잠식 우려를 인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역 주민들과 최대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민원 때문에 멈춰버린 1조 원 철도 사업, 그 끝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지연되면서, 수서역 복합개발 사업까지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안전 우려와 노선 변경 요구가 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사업비와 미래 가치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적극적인 중재와 주민 설득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언제 개통 예정이었나요?
A.당초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초 착공 예정이었으나, 지역 민원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습니다.
Q.수서역 복합개발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요?
A.10만여㎡ 부지에 환승센터, 백화점, 업무시설, 호텔, 의료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민자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 5000억 원 규모입니다.
Q.지역 주민들이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주요 이유는 아파트 단지 인근을 지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 소음, 지반 침하 등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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