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출범과 현재 상황
1996년 7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하여 출범한 코스닥 시장은 현재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 종목 수는 코스피보다 많지만,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623조원에 불과하여 시가총액 1200조원이 넘는 삼성전자나 675조원인 SK하이닉스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는 코스닥이 1000포인트에서 시작하여 2000년 IT 거품 시기 최고 292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이후 거품 붕괴와 금융위기를 겪으며 2008년에는 고점 대비 10분의 1 수준인 245포인트까지 추락했던 아픈 역사를 반영합니다. 이후 조금씩 회복했지만 여전히 1100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있어, 출범 3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상승률은 10% 남짓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9배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성과입니다.

부진의 원인: 과다한 종목 수와 부실 기업
코스닥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체력에 비해 과도한 상장 종목 수와 부실한 실적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상장 종목 수는 1810개로 코스피의 두 배가 넘습니다. 미국 나스닥의 상장 종목 수 3300여 개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숫자는 적지만,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나스닥에는 엔비디아,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포진해 있지만, 코스닥에는 이러한 기업이 전무합니다. 오히려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등 우량 기업들은 코스닥을 떠났으며, 현재 시가총액 2위인 알테오젠마저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의 장기 성과는 코스피에 비해 부진한 편"이라며 "기본적으로 너무 많은 종목이 상장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체질 개선 의지
정부 역시 코스닥 시장의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기관투자가 진입 여건 개선, 유망 기업 기업공개(IPO) 활성화 등을 포함한 코스닥 체질 개선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에 대한 퇴출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코스닥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대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빠르고 더 엄정한 부실기업 퇴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역시 "좀비기업 증시 퇴출이 거래소의 최우선 과제"라며 부실 상장사를 신속하게 퇴출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코스닥, '환골탈태'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코스닥 시장은 과도한 상장 종목 수와 부실 기업 문제로 인해 장기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부실 기업 퇴출 강화, 기관 투자 유인책 마련 등 적극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 궁금하실 만한 점들
Q.코스닥 시장은 언제 출범했나요?
A.코스닥 시장은 1996년 7월에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Q.코스닥 시장의 현재 시가총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A.코스닥 상장 종목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623조원에 불과합니다.
Q.정부가 코스닥 시장 개선을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A.정부는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기관투자가 진입 여건 개선, 유망기업 IPO 활성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동전주' 퇴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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