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디어 이용, 무엇이 달라졌나?
최근 발표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의 소통 방식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을 제시합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의 사용률이 카카오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끕니다. 이는 단순한 소통 도구의 변화를 넘어, 청소년들의 관계 맺기 방식과 정보 습득 경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정보에 귀 기울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하루 4시간 이상 몰입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청소년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중학생들은 하루 평균 4시간 4분, 고등학생은 3시간 57분에 달하는 시간을 동영상 시청에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초등학생 역시 2시간 30분 이상을 이용하며,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긴 시간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주 이용 플랫폼으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37.2%로 가장 높았으며, 유튜브(35.8%), 유튜브 쇼츠(16.5%)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숏폼 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며, 청소년들이 짧고 강렬한 영상 콘텐츠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응답자의 91.0%가 일주일간 숏폼 콘텐츠를 이용했으며, 절반가량(49.1%)은 매일 이용한다고 답할 정도로 그 영향력은 막강했습니다. OTT 서비스 이용 시간 역시 하루 평균 1시간 38분에 달했습니다.

인스타 DM, 카톡을 넘어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메신저 서비스 이용 행태입니다. 전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카카오톡이 47.3%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중학생(57.3%)과 고등학생(64.4%)에서는 인스타그램 DM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합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DM은 이러한 교류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역시 인스타그램으로, 92.0%의 높은 경험률을 보였습니다.

AI, 정보 탐색과 소통의 새로운 창구
대화형 및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률 역시 67.6%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일상적인 AI 이용률은 82.3%에 달했습니다. 청소년들은 AI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고'(74.2%), '문제 해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54.8%)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조언을 받거나 고민을 상담하는 등 소통하기 위해서'(34.4%) AI를 활용한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정서적인 교류와 관계 형성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뉴스 이용 행태의 변화와 신뢰도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초등학생 83.8%, 중학생 84.9%, 고등학생 87.2%로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뉴스 이용을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는 인터넷 포털이 68.1%~74.9%로 가장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의 하루 평균 뉴스 이용 시간은 44.5분으로,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메신저 서비스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57.7%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뉴스가 전통적인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친구나 지인과의 소통 창구를 통해서도 소비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매체별 신뢰도 조사에서는 중·고등학생이 '텔레비전'(3.81점)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초등학생은 '종이신문'(3.64점)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청소년 미디어 이용, 미래를 읽다
이번 조사는 10대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정보를 소비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인스타그램 DM의 부상, AI의 일상화, 숏폼 콘텐츠의 지배력은 미래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청소년들의 변화하는 미디어 이용 행태를 이해하는 것은 이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올바른 정보 습득을 돕는 데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교육계와 미디어 업계는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핵심만 쏙쏙! 청소년 미디어 트렌드 요약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DM이 카카오톡을 제치고 주요 소통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특히 숏폼 콘텐츠 이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AI는 정보 탐색과 소통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뉴스 소비는 메신저를 통해 증가하는 추세이며, 매체 신뢰도에는 세대별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더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인스타그램 DM이 카카오톡보다 많이 사용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인스타그램은 시각적인 콘텐츠 공유와 관계 맺기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청소년들은 이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친구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DM은 이러한 인스타그램 생태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직접적인 대화 수단으로서, 카카오톡보다 접근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AI를 '소통'의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A.AI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고민을 상담하는 등,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정서적인 교류의 대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과 AI 간의 상호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Q.청소년들이 뉴스를 메신저를 통해 더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메신저 플랫폼은 일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친구나 지인이 공유하는 뉴스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메신저 앱 내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것이 별도의 뉴스 앱을 실행하는 것보다 간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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