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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불장'에 비명…3억 증액 요구에 짐 싸는 세입자들

writer82 2026. 2.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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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시장, 1년째 멈추지 않는 상승세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보증금 급등과 매물 부족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5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1년 가까이 단 한 주도 빠짐없이 올랐습니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6948만원으로, 1년 전보다 5.8% 올랐고 2년 전과 비교하면 13.6% 급등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세수급지수 역시 100을 훌쩍 넘기며,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가 시장에 나온 매물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공급 부족 현상을 보여줍니다.

 

 

 

 

단기간 3억 이상 폭등…현실은 더욱 가혹

실제 거래 현장에서는 세입자들이 마주하는 현실이 더욱 가혹합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84㎡는 지난해 7억원대에서 이달 10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3억원 이상 치솟았습니다. 동작구 흑석한강센트레빌1차 84㎡는 12억원에 거래되며 고점을 경신했고,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 124㎡는 약 50일 만에 5억원이 뛰는 등 단기간에 보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대출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세입자들이 경기도나 외곽 빌라로 떠밀려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물 씨 마르고 신규 입주도 '꽁꽁'

이러한 전셋값 상승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급의 두 축인 기존 매물과 신규 입주 물량이 동시에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실거래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최근 수개월 사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동산R114 집계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마저 전년 대비 확연히 줄어, 당분간 전셋값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 엑소더스, 수도권 전역으로 번지는 '풍선 효과'

서울에서 버티지 못한 수요는 경기도로 밀려나며 '풍선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전셋값 상승률이 매섭습니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는 한 달여 만에 1억5000만원이 오르며 5억5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도심 진입 장벽에 부딪힌 수요자들이 외곽으로 튕겨 나가며 수도권 전역에 전세난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 이사철, 전세 수급 불안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전세난, '엑소더스'와 '불장'의 악순환

서울 전세시장의 고공행진은 매물 부족과 신규 입주 감소라는 공급난과 맞물려 세입자들을 절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보증금 증액 요구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향하는 '엑소더스' 현상이 심화되며 수도권 전역으로 전세난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급 불안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서울 전세난, 이것이 궁금합니다

Q.전세 매물이 이렇게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기존 임대차 3법 시행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사용되면서 임대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히거나, 전세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규 입주 물량 감소도 매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Q.전세 가격 상승세는 언제쯤 꺾일까요?

A.현재로서는 뚜렷한 하락 전환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공급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금리 변동성 및 대출 규제 등 거시 경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 변화나 금리 인하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Q.서울 전세난을 피해 경기도로 이주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교통 편의성, 직장과의 거리, 자녀 학군, 생활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로 전세 가격 상승률이 다르므로, 예산과 조건에 맞는 지역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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