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소통, '해로운 말' vs '이로운 말'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 답답함과 분노로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 표현은 일시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할 뿐, 신뢰 관계 형성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 미국 아동 심리학자 림 라우다는 아이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해로운 표현 5가지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로운 표현들을 소개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해' 대신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시키는 대로 해', '토 달지 마'와 같은 말은 아이와의 소통을 단절시킵니다. 림 라우다는 이러한 방식이 아이에게 맹목적인 복종만을 가르쳐 건강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고 경고합니다. 대신 '네가 하기 싫어하는 것 알아.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설명해 줄게'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결정 이유를 설명해주면 아이는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말 안 들으면...' 대신 '준비가 되면...' 기회 주기
'말 안 들으면, ○○를 못 하게 할 거야'라는 표현은 아이의 반항심을 유발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갖게 합니다. 이는 부모와의 힘겨루기 구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네가 △△를 할 준비가 됐다면, ○○를 할 수 있어'와 같이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주면서 부모가 설정한 경계를 유지하는 표현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 치울 준비가 됐다면, 텔레비전을 볼 수 있어'와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왜 울어?' 대신 '속상하구나, 말해줄래?' 감정 공감하기
'왜 울어? 뚝 그쳐'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는 말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못되거나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여기게 만듭니다. 이는 관계 단절로 이어져 아이는 부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게 됩니다. 아이가 울 때는 '속상하구나. 무슨 일인지 말해줄래?'처럼 감정의 원인을 이야기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대신 '어려운 점을 이야기해 줄래?' 문제 해결 돕기
아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답답한 마음에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라고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가 말을 안 듣거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반항처럼 보이는 행동은 아이가 혼란스러워하거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비난하기보다 '왜 이걸 하는 게 어려운지 이야기해 줄래?'와 같이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네가 더 잘 알지?' 대신 '같이 이야기해 보자' 믿음 주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 네가 더 잘 알지?'와 같은 책망하는 표현은 아이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판단력을 믿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너에게 지금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 같이 이야기해 보자'와 같은 표현은 아이가 최선을 다할 능력이 있고 부모가 이를 믿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림 라우다는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 하기보다 함께 문제를 풀어갈 의지를 보일 때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와의 건강한 관계, '이로운 말'로 시작하세요!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유를 설명하며,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난 대신 공감과 격려로 아이와의 신뢰를 쌓아나가세요.

아이와의 소통, 궁금한 점들
Q.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잘못됐다고 느끼고 부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게 되어 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아이에게 훈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 하기보다, 아이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Q.아이에게 '시키는 대로 해'라고 말하는 대신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A.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유를 차분히 설명해주면 아이는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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