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6개월째 멈추지 않는 질주
지난 7월 이후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1,470원대 고환율 기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6개월 연속 오른 셈입니다. 문제는 원화로 사들이는 수입품 가격도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 물가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환율 상승의 심각성: IMF,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한두 달 사이에 빠르게 환율이 치솟은 뒤 다시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최근 차곡차곡 조금씩 환율이 올라가는 추이를 보면, 이제는 고환율이 이대로 안착돼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입 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지난달 수입 물가지수, 한 달 전보다 2.6% 뛰면서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고환율에 생산자 물가지수도 3개월째 올랐고요. 결국 소비자 물가도 1년 만에 2.4% 올랐습니다.

커피, 소고기... 고환율의 그림자, 치솟는 수입 물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커피 수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2020년 가격을 100으로 뒀을 때, 지난달 물가는 307.12로 집계돼 3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최근 고환율이 그대로 반영된 원화 기준 커피 물가지수는 379.71로, 70%p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소고기 수입 가격 역시 같은 기간에 달러 기준으로 30% 올랐지만, 원화 기준으로 계산하면 6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입 물가는 하락했는데... 환율 때문에 비싸지는 아이러니
실제 수입 물가는 떨어졌는데도 환율 때문에 원화로 살 때만 비싸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신선 수산물의 경우 달러 기준 수입 물가는 5년 전보다 11% 낮아졌는데요. 원화로 환산하면 10%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옥수수와 과일, 커피, 그리고 어육과 주스 원액 등의 달러 기준 물가지수는 1년 새 떨어졌는데 원화로 살 때는 더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환율 시대, 우리 삶에 드리운 그림자
6개월째 지속되는 고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이는 곧바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의 가격 상승은 더욱 두드러지며, 물가 상승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고환율이 왜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건가요?
A.IMF, 금융위기와 같은 급격한 외부 요인보다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추세로, '뉴노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Q.수입 물가 상승, 언제쯤 멈출까요?
A.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한, 수입 물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수입 물가도 함께 움직이므로, 환율 안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Q.소비자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고환율 시대에는 합리적인 소비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격 비교를 통해 알뜰하게 소비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얻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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