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속 오너 일가 수십억 보수…서울반도체, 대규모 구조조정의 그림자
오너 일가, 적자에도 수십억 보수 수령
서울반도체 오너 일가가 회사의 적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오너 2세들은 회사 주력 사업과 거리가 먼 본업을 병행하면서도 이사직을 통해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직원들에게 부담이 집중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정훈 대표는 2024년 26억 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는 2019년 이후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자녀는 2023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하여 총 72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핵심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합니다.

본업과 무관한 이사직, 경험 축적 명분
이정훈 대표의 아들 이민호 씨는 화장품 사업을, 딸 이민규 씨는 소믈리에로 활동하며 서울반도체의 주력 사업과는 거리가 먼 본업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들이 '최대주주등'으로서 경영 실적 분석 및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별 전문성보다는 오너 측 지분을 대표하는 선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등기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로 구성된 상황에서 이사 보수 산정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 속 인력 감축, 직원 부담 가중
서울반도체는 2021년 매출 1조 3010억 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2022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두 자녀가 이사회에 합류한 2023년에는 순손실 745억 원을 기록하며 부채비율이 689.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 속에서도 대표의 고액 연봉은 유지된 반면, 일반 직원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2022년 적자 전환 이후 인력 감축 폭이 커졌으며, 2023년에는 전체 직원 수가 287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정규직 역시 같은 기간 630명에서 217명으로 급감했습니다.

흑자 전환에도 인력 감축 지속, 1인당 평균 급여 감소
2024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서울반도체는 인력 감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반년 만에 전체 직원 수가 약 30% 감소했습니다. 인력 재편 이후 1인당 평균 급여액 또한 9600만 원에서 7600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너 일가는 배당금을 포함하여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하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는 적자 속에서도 2023년까지 배당을 실시했으며, 오너 일가는 최근 10년간 배당금으로만 327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적자가 지속된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37억 원과 23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적자 속 오너 보수와 직원 희생, 서울반도체의 엇갈린 민낯
서울반도체는 실적 부진과 대규모 구조조정 속에서도 오너 일가는 수십억 원의 보수와 배당금을 챙겨간 반면, 직원들은 대규모 감축과 급여 감소를 겪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와 직원들의 부담 가중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낳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반도체 관련 궁금증 풀어드립니다
Q.오너 2세들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받는 보수는 얼마인가요?
A.이정훈 대표의 아들 이민호 씨와 딸 이민규 씨는 2023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하여 총 72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Q.서울반도체의 최근 실적은 어떤가요?
A.서울반도체는 2021년 매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에는 순손실 7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Q.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직원 수는 얼마나 줄었나요?
A.2022년 648명이었던 전체 직원 수는 2023년 287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정규직 역시 630명에서 217명으로 급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