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경파, 평화 협상 흔들다: 호르무즈 통제와 우라늄 농축 놓고 갈등 심화
이란 내부 갈등, 호르무즈 해협 개방 번복의 배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봉쇄로 선회한 데에는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심각한 분열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강경파는 미국과의 협상 자체에 반대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우라늄 농축 포기와 같은 종전 조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갈등은 향후 이란의 평화 협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강경파의 반발과 아라그치 장관의 입장 선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허용을 발표한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상선에 발포하며 해협 봉쇄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이란 내부의 분열상을 명확히 드러내는 사건으로, IRGC 측 인사는 최고지도자인 '이맘 하메네이'의 명령 없이는 해협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모르테자 마흐무디 의원 또한 아라그치 장관의 성급한 발표가 국제 유가를 하락시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이익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RGC의 분노와 파벌 싸움의 격화
테헤란 주재 준군사조직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IRGC는 아라그치 장관이 사전 조율 없이 해협 개방을 발표한 것에 대해 극도로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전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이란 지도부를 통합하던 구심점이 약해지면서 파벌 간의 갈등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협상 조건에 대한 강경파의 입장
이란 강경파는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굴욕'으로 간주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포기와 같은 종전 조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인 사에드 잘릴리는 우라늄 농축 포기 가능성에 대해 '나라를 팔아먹는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해협 개방 역시 '해상 주권 포기'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평화 협상 전망의 불확실성 증대
이란 내부의 이러한 갈등은 미국과의 2차 평화 협상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윌슨센터의 모하메드 아메르시 자문위원은 서방이 외교부와의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결국 군사적 실권을 가진 세력이 최종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국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란 국회의장은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습니다.

결론: 이란 내부 갈등이 평화 협상의 발목을 잡다
이란 강경파의 반발과 내부 파벌 싸움 심화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우라늄 농축 포기와 같은 평화 협상 조건에 대한 이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2차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며,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이란의 평화 협상,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이란 강경파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강경파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해상 주권 포기'로 간주하며, 이를 통해 미국에 굴복하는 것으로 보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Q.이란 내부 갈등이 심화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이전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이란 지도부를 통합하던 구심점이 약해지면서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와 온건파 간의 파벌 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Q.이란과 미국의 2차 협상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A.이란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협상단은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